최근 정치학의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학교 중 하나는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Gothenburg University)이다. 여기의 QoG연구소는 몇 년에 걸쳐 재미난 데이터를 만들어 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관료들의 전문성과 관료 채용의 개방성을 다루는 데이터이다. 국가별 관료전문성을 보면 한국은 높은 수준이며 편차가 다른 국가에 비하면 굉장히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편차가 적다는 것은 관료의 구성이 균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적 특성에 의해 관료전문성이 드러난다는 것을 확인하기 쉽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국가의 경제력과 관료 전문성의 상관관계는 발견될 것으로 추론되며 만약 국가의 경제력이 통제된다면, 관료의 사회적 인정이 높은 사회가 전반적으로 관료 전문성이 높게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추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