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반응형

시위 2

시위의 폭력성이 만드는 정치적 불안이 정말 쿠데타로 이어지나? : 논문소개 : Coup d’état and a Democratic Signal: The Connection between Protests and Coups after the Cold War

이미 많은 연구에서 사실 정치적 불안정이, 그리고 정치적 불안정을 가져오는 시위가 쿠데타로 이어지는 연구는 있어왔다(Pilster and Böhmelt 2012; Powell 2012). 다만 여기에서 과연 시위가 쿠데타를 그냥 일반적으로 연결되는가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는데 이를 보강하는 연구가 나타나서 여기에서 소개하는 바이다. 이 연구에서는 탈냉전 상황에서의 비폭력 시위가 쿠데타 시도를 조장했다고 주장한다(Yukawa et al. 2022). 즉 시위를 기존에서 다루는 것처럼 단순히 하나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위의 다양성을 먼저 한번 살펴보고 이것이 국제환경과 연결하여 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데이터가 한정된다는 점에서 보다 더 큰 데이터를 통해 검토할 필요는 있겠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어딘가라..

사회운동 내의 파토스 과잉에 대하여

대부분의 ‘현상타파’를 추구하는 사회변혁운동이 가지는 공통적인 속성 중 하나는 로고스와 파토스가 동시에 작동한다. 이른바 가치적 지향과 동시에 당위적 추구의 로고스와 이러한 지향에 대한 모티브인 동시에 이를 호소하도록 해주는 동력으로의 파토스가 이러한 사회변혁운동을 구성해주는 관념적인 속성이 된다. ‘현상유지’를 추구하는 가치수호운동 및 가치회복운동과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사회변혁운동이 가지는 로고스와 파토스의 상호양립과 달리 보통은 로고스의 우위와 그에 의한 종속현상이 나타난다. 이른바 ‘현상유지’적인 이러한 행태가 상대적으로 ‘이성적’이라는 호소는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나타난다. 성리학의 논점으로 이러한 사회운동과 로고스와 파토스의 문제를 이야기하자면 결국 ‘사단’과 ‘칠정’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일상단상 2018.07.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