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48의 기획이 소문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때부터 가장 우려했던 지점은 일본의 아이돌과 한국의 아이돌의 개념이 극명히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한국의 대중에게 이해시키는가에 대해서였다. 심지어 프듀48의 계획은 그것을 넘어서, 일본에서 현재 데뷔하고 있는 아이돌들을 한국의 연습생과 같은 현장에 투입한다는 것이었으니, 더더욱 그 괴리가 심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은 비슷했던 시기를 거쳐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일본의 그것을 긍정적으로 말하면 레퍼런스화했고, 나쁘게 말하면 심하게 베꼈다. 냉정하게 말해 80년대의 스잔의 김승진이나 긴기리기니(함모 가수가 그대로 베낀)의 콘도 마사히코는 이질성보다는 유사성이 더 컸다. 그리고 이용과 사이조 히데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