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Geertz의 Primodialism에서 비롯된 내셔널리즘적인 시각에 대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최근에 공부를 하다 보니 조금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있었다. 인종, 언어, 종교, 관습과 같은 주어진 것들이 민족 형성의 토대가 된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맹아의 수준까지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내셔널리즘에 대한 많은 대중들의 인식이 어느 지점에서 출발하며 또한 그러한 내셔널리즘이 위기에 빠질 때 내셔널리즘에 심취한 대중들이 어느 지점을 다시 돌아보는가 생각해볼 때 Geertz의 견해는 분명 의미가 있다. 사실 이러한 Geertz의 Primodialism(원초론)의 대칭되는 지점은 바로 근대론이나 영속론이 아닌 상징론에 있다고 본다. 종족-역사적 상징론은 민족주의가 근대주의인 지점에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