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는 많은 부분 전문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지만 과연 군을 과연 전문성으로만 설명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분명 논의의 전개상 결함이 있는 질문이다. 그럼 군의 전문성과 대응되는 방식으로 군은 관료조직인가? 이 질문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답을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고찰은 민군관계의 역사에서 빈번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군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부분 논의되어 왔지만, 군의 관료적 속성, 군의 관료적 유형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논의가 최소화된 차원이 존재했다. 이에 대해 Harries-Jenkins는 논문에서 군과 관련된 관료주의와 전문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다(Harries‐Jenkins 1990). 군은 전통적으로 관료제적 특성을 많이 가진 조직으로 간주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