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곡은 영국의 글램록 밴드인 Slade의 74년 작 Far Far Away이다. 한국에서는 Slade가 조금 애매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도 브리티시 록신에서는 나름 대중적으로는 사랑 받았던 밴드이다. 이 곡은 사실 전형적인 글램록 계열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이나 서퍼록의 냄새가 나지만, 편곡의 문법 자체는 전형적인 글램록의 계열을 따르고 있는 노래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굉장히 탄탄한 노래라는 느낌. 근데 이런 노래가 현대에도 빅밴드 스윙을 하는 Tape Five를 만나니 이렇게 변했다. 본래 재즈라는 게 ‘재해석’이기도 하지만,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견지하면서, Tape Five의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한 멋진 노래가 되었다. 리메이크라는 것은 본래 ‘오리지널’을 ‘재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