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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대해 최근에 불만인 사안은 뭔가 봇에 의한 유입이
좀 심각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기술적으로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보안의 취약성을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유쾌하지 못하다.
신분이 바뀐 다음에야 주변에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니 주변을 바라볼 순 있었다. 이전에 자전거를 안 탄 것도, 한번도 와보지 않은 곳도 아니었는데, 이제서야 주변이 보인다는 것은 그 동안 주변에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나는 그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조금은 회의가 들었다. 내일도 모레도 자전거로 달릴 테지만, 새롭지 않은 길에서 계속 새로운 것을 보게 될까?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다.
불확실성 사이에서 무엇을 낚을 수 있으려나. 밤은 길고 커피잔에는 언제나 바닥이 있다. 언제나 알 수 없는 ‘모름’은 시간에서는 유효하지만 적어도 공간에서만큼은 유효하지 않은 듯 하다. 그것을 알고 커피를 집어 삼키기에 더더욱 확실해지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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