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일상단상

이번 학기의 반성

Fulton 2014. 7.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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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를 돌이켜 보자면,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동기도 의욕도 없는 피교육자에게 강의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사실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는 고등교육기관에서는 피교육자가 어느 정도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했고 교육자는 이를 잘 끌고 오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이번 학기를 거치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뻑뻑하게 되리라고는 생각 안했지만 이번 학기는 가르치는 의미에서 정말 빡빡했다. 의욕없는 피교육자를 어떻게 해야 끌고 갈 수 있는지는 쉬운 일이 아닌 듯하다.

 

조금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했던 업무 부담에서 가장 부담이 적었던 학기이기도 하였다. 그랬기 때문에 치인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방법이 어디에서 잘못될 수 있었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조건적으로 내가 생각한 방향이 답이 아닐 수 있음을 언제나 염두에 둬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확실히 동기부여는 당장은 반성은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조금 더 고민을 해야겠다. 무엇이던지 생각해낼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고 그 방안을 검토하고 괜찮다면 진행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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