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음악 이야기

원걸의 밴드 데뷔를 보며 생각난 두 곡.

Fulton 2015. 7. 2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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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 - 証, 2002)


(SCANDAL-瞬間センチメンタル, 2010)


원걸이 밴드로 데뷔한다니 생각이 난 두 밴드. 이른바 걸즈밴드, 혹은 밴드돌로 불렸던 ZONE과 현역인 SCANDAL이 떠올랐다. ZONE은 97-2005 동안 활동했고 사실 중고딩 시절에 가볍게 가볍게 오래 들었던 밴드이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바이겠지만 Secret Base가 제일 유명한 곡이고 현재도 많이 커버 및 리메이크가 되는 노래.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위의 証(아카시)를 최고로 뽑는다. 사실 이 방향으로 로테이션으로 한번씩 푸시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있었다.


SCANDAL의 노래는 2014년 펜타포트 엔딩곡으로 불렸던 노래이다. 하가렌 브라더후드의 엔딩곡으로도 쓰였고 실제로 한국인들이 SCANDAL 노래 중에서 제일 많이 접해본 노래. 취향탓이겠지만 이렇게 달리는 노래들이 좋다. 개인적으로 저런 분들이 생머리 휘날리며 라이브 하면 그냥 멋있다는 생각만 든다. 예쁘건 안예쁘건 그건 상관없다.


아마 원걸의 음악은 JYP 특유의 정서를 생각해보면 저 위의 두 곡과 장르적으로는 많이 다를 것이다. 최근의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도 블루스적인 소울버전으로도 나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원걸의 음악도 아마 재즈나 블루스에 근간을 둔 밴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지만 말이다. 이런 식의 걸즈밴드가 사실 한국에서도 원걸이 처음인 것도 아니고 현재 대세인 AOA도 FNC의 전통처럼 밴드로 활동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ZONE과 같은 흥미가 들지 않았다. 아마 학창시절에 들었던 곡이기 때문에 그러겠지라는 생각. 여성 아이돌의 밴드 데뷔를 보자니 오래 전에 좋아했던 ZONE이 생각났고, SCANDAL이 스쳐지나갔달까.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지나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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