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일상단상

설탕음료

Fulton 2018. 6.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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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단 음료를 참 좋아한다.가성비로만 따지면 쿨피스 같은 음료수는 드물다. 여름이 되면 더더욱 음료수를 찾게된다. 오히려 공부를 할 때는 커피만을 입에 달고 있지만, 공부할 때가 아니면 단 음료가 왜 이리 당기는지 모르겠다. 조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인데, 차라리 일을 할 때 단걸 마시면 뭔가 설탕 대비 생산성을 따질 수 있지만, 놀 때 이런 것을 찾는 것은 1차적으로 생산성을 따지지 못하지 않는가. 


원래는 오늘은 좀 안좋은 일을 겪은 후배랑 밥먹고 술이나 한잔 하려 했다. 그 후배가 성적으로 이성이기에 단둘이 보기보다는 다른 친구 한명 데리고 나오라고 했는데, 후배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내가 부질없는 것에 신경을 쓰거나 오히려 이것이 배려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반성을 하였다. 다만 결론적으로는 그 친구는 컨디션 악화로 나오지 못했고, 나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밤을 살구 한바구니와 함께 보냈다. 설탕음료가 생각날 까봐 살구를 입에 넣었는데 이게 맞는 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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