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기292 친구의 질문을 듣고-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 정당정치의 측면을 중심으로 한 친구한테 의견을 묻는 연락이 왔다. 대통령이 소속해 있는 여당을 지지하고 밀어주는 것이 정당한 지에 대한 여부이다. 한국 정치를 돌아본다면,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대통령이 없다. 이 문제에서 자유롭고 자 대통령이 임기 말 레임덕에 이르러 탈당을 하는 경우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터졌다. 이러한 문제를 없애고자 당권과 대권을 구분하는 시도를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참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일단 대통령이 여당을 지지하고 밀어주는 근거로는 대한민국이 대통령제와 내각제 사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계파가 정당 정치를 압도하는 현실에서 대통령이 정당 내 정치와 행정부를 넘어서 의회 정치에 까지 관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을 분석함에 있어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권력욕으로 보는 세간의.. 2011. 6. 18. 한 인용구를 보고.. 르낭과 보드리야르 학살의 망각도 학살의 일부이다. 왜냐하면 학살의 망각은 또한 기억의 학살이며, 역사의 학살이고, 사회적인 것 등의 학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망각은 또한 사건만큼이나 본질적인 것이다.-장 보드리야르,『시뮬라시옹』 이 글은 분명 에르네스트 르낭의 망각도 기억으로서 Nation이 만들어지는 데 기여한다는 문장에 대한 보드리야르식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다만 보드리야르는 여기서 르낭보다 조금 더 급진적으로 나아갔는데 그것은 학살의 망각을, 역사의 학살과 사회적 관념의 학살로 동치시켰다는 것이다. 르낭은 망각에 대해서 집단 망각과 집단 기억의 매커니즘은 결국 같으며 이는 하나의 민족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다. 보드리야르는 망각에 대해서 르낭과 달리 '타자에 대한 폭력'을 지적했다. 하지만 르.. 2011. 6. 10. Buzan & Hansen의 국제안보론을 읽고. 국제정치학, 그 중에서도 사실 가장 엄격한 분야라면 신현실주의의 손 때가 가장 묻은 국제안보, International Security라는 분야에서 Buzan은 신현실주의 진영에 속하지 않으면서, 사실 국제정치학의 비주류인 유럽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나름 주류로부터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엄밀히 말하면 Buzan과 Hansen이 속하는 코펜하겐 학파는 넓은 의미에서는 구성주의의 진영에 속하지만 신현실주의 진영으로부터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국제안보라는 학문을 다루는 진영에서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 진영 모두에서 사이비로 취급되거나 아예 배제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현실주의나 구성주의 진영에서 모두 하나의 학파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사실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이.. 2011. 6. 10. 연구실 복귀-웬트의 구성주의에 대한 짧은 메모 연구실 복귀입니다. 논문보다는 리딩과 구상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보는 것은 다 책이고 이 텍스트들이 어떻게 돌아올지에 대하여 고민 중입니다.일단은 지금은 그리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혹자가 웬트의 구성주의는 왈츠에 대한 비판으로만 작동할 뿐 어떠한 실증적 이론을 제시하지 못한다 했는데 엄밀히 말해 웬트의 구성주의는 실증적 차원에서 전개하는 이론이지, 결코 유럽식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분명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것이 유사해 보인다고 그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는 이론입니다. 코펜하겐 학파의 Buzan 역시 웬트의 구성주의를 통상적 구성주의로 명명하고 이는 실재적이고 인식론적인 기존의 전통주의자의 연구의제에 순응한 전통주의자라고 언급합니다.1) 유럽 분들이 보기에는 웬트 역시 포스트모더니즘을 차용한 전통주.. 2011. 6. 7. 독서와 가설의 근황이야기 내가 책을 정말 제대로 집중해서 읽는 방법은 도서관을 가서 대출을 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는 것이다. 본인은 책을 험하게 쓰지는 않지만 책을 보기 위해서는 내가 소유했다는 일종의 '관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새 깨닫고 있다. 최근에는 Buzan과 Wendt의 책을 보고 있으면서 그전에 대출해서 볼때에 지나쳤던 부분들이 이렇게 확 의미가 다가옴에 대해 책에 대한 소유의 관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공부를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지만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그동안 이렇게 부족했다는 생각과 동시에 아직도 읽어나갈 것은 많지만 어쨌든 읽어나갈 수 있구나라는 안도감이다. 최근에 있었던 몇몇 사건과 내 인생에서 발생한 주위에 몇몇 사건을 종합해보니 가설 하나가 성립했고, 그 가설을 .. 2011. 5. 26. 일종의 에필로그-연구교수님과의 논의, 4.3,5.18,난징 내 언젠가 이걸 가지고 글 쓸 날이 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리도 빨리 올지 몰랐다. 자... 썰을 풀어보자면. 난징대학살과 관련한 논문을 퍼블리쉬 하면서 같이 co-working한 연구교수님이 제주도 출신이었다. 논문이 마무리 되어가는 과정에서 교수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있었다. 논문은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과연 있을까?) 난징대학살과 난징대학살의 해석과 기억에 대하여 중일간의 국제정치적 충돌을 다룬 논문이었다. 연구교수님의 전공은 본래 일본정치사상(오규소라이부터 후쿠자와 유키치, 마루야마 마사오까지)이었던 관계로 팩트 같은 것들은 내가 본래 자신이 있었고 교수님은 논문 방향이나 함의에 대해 조언을 많이 주셨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학계에서 일본정치 연구하시는 분들은 난징대학살에 대해 중국이.. 2011. 3. 30.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4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