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반응형

사회적 직관론 2

가깝고 자주 접촉할 수록 우리는 잘 이해한다는 선입견은 맞는 것인가?: 타 집단과의 접촉, 교육, 그리고 사회적 직관론이 드러내는 복잡한 인식의 세계

우리는 종종 '가까이에서 알면 알수록 좋아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러한 관념은 타 집단이나 타인과의 빈번한 접촉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선호를 높인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그러나 이는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사회심리학 연구는 때때로 이러한 접촉이 오히려 편견을 강화시키고 부정적 태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타 집단과의 접촉이 편견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 일상적인 상호작용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기존 믿음과 선입견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확증 편향'이라고 알려진 심리학적 현상으로, 개인은 자신의 기존 관점을 뒷받침하는 정보에 주목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타 집단과의 접촉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편..

Politics 2023.11.22

감정 '대통령'이 정말 이성을 공보관으로 부리고 있는가?

하이트의 사회적 직관론은 다음과 같은 추론과 설명에 기반한다(Haidt 2001). 첫째는 ‘도덕적 판단은 신속하고 자동적인 직관의 결과인 그 후에 따라오는 느리며 의식적인 도덕적 추론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개인의 도덕적인 판단은 감정에 직결되고 추론은 이를 ‘합리화’한다고 본다. 언뜻보면 직관적이고 실제로 흄은 이러한 논증을 한 바 있다. 다만 이 지점은 칸트가 예리하게 비판 발전시킨 바 있으며, 칸트는 형이상학이 이성의 인식체계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 도덕의 ‘보편타당성’을 주장했던 것이다. 물론 필자의 생각은 흄과 칸트 모두 ‘경험적 증거’가 없는 ‘선험적인 이론적 논쟁’이라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하이트의 실험과 그의 연구들은 이를 경험적으로 따져본다는 지점에서 가치가..

Politics 2020.12.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