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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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y Buzan 3

메르스와 핵무기의 위협 사이 어딘가에서

다른 글을 쓰다가 이 글을 먼저 써야 할 것 같아 일단 급히 써내려 간다. 글에는 우선 순위라는 것이 있고 이 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안보에 있어서 위협(Threat)이란 개념은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안보는 위협으로부터 이익과 가치를 보호 또는 증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렇다면 이 위협이라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위협은 완전히 실증적이고 계량적인 개념인가? 분명 위협은 어느 정도 질적•양적인 개념에 영향을 받는다. 당연히 단순한 핵탄두를 만드는 북한보다는 SLBM까지 개발할 수 있는 북한이 더 무서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질적, 양적 개념으로 위협은 결정되는 것인가? 즉 위협은 오로지 실증적인 개념인가? 다음 예를 보고 판단해보자. 영국은 2007년 6월 최신예 ..

Buzan & Hansen의 국제안보론을 읽고.

국제정치학, 그 중에서도 사실 가장 엄격한 분야라면 신현실주의의 손 때가 가장 묻은 국제안보, International Security라는 분야에서 Buzan은 신현실주의 진영에 속하지 않으면서, 사실 국제정치학의 비주류인 유럽을 지키고 있으면서도 나름 주류로부터의 인정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엄밀히 말하면 Buzan과 Hansen이 속하는 코펜하겐 학파는 넓은 의미에서는 구성주의의 진영에 속하지만 신현실주의 진영으로부터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국제안보라는 학문을 다루는 진영에서 현실주의, 자유주의, 구성주의 진영 모두에서 사이비로 취급되거나 아예 배제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현실주의나 구성주의 진영에서 모두 하나의 학파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는 사실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이..

연구실 복귀-웬트의 구성주의에 대한 짧은 메모

연구실 복귀입니다. 논문보다는 리딩과 구상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보는 것은 다 책이고 이 텍스트들이 어떻게 돌아올지에 대하여 고민 중입니다.일단은 지금은 그리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혹자가 웬트의 구성주의는 왈츠에 대한 비판으로만 작동할 뿐 어떠한 실증적 이론을 제시하지 못한다 했는데 엄밀히 말해 웬트의 구성주의는 실증적 차원에서 전개하는 이론이지, 결코 유럽식 포스트모더니즘과는 분명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것이 유사해 보인다고 그렇게 쉽게 말할 수는 없는 이론입니다. 코펜하겐 학파의 Buzan 역시 웬트의 구성주의를 통상적 구성주의로 명명하고 이는 실재적이고 인식론적인 기존의 전통주의자의 연구의제에 순응한 전통주의자라고 언급합니다.1) 유럽 분들이 보기에는 웬트 역시 포스트모더니즘을 차용한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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