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일상단상

지난 2주간의 일들을 돌아보며

Fulton 2014. 3. 3. 15:40
반응형







페이스북을 놓고 한동안 트위터에다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 관련 이야기들도 트위터에다 늘어놓고 있다. 간혹 페이스북을 보고 주욱 내리며 글을 보지만 사실 맘에 들지 않는 이야기도 많긴 하지만 그냥 신경쓰는 것을 포기 했다. ‘트인낭인지 허세페북인지 둘 다 마음을 쏟기에 이제는 너무 피곤하고 일도 많은 것 같다. 소통올 포기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선택하기로 했다. 몇 주간 그렇게 살아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어느 정도 하고 있고, 보다 깔끔해진 느낌이다.

 

한동안 사람들을 참으로 많이 만났다. 월화수목금토일 내내 약속이 있었던 적도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심심함이었지만 어쨌든 그럭저럭 잘 놀았다는 느낌이다. 이제는 그냥 마음 턱하니 놓고 적당히 약속 잡고 적당히 놀면서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일단 여유가 있으니 내 일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위징아[각주:1]가 쓴 『에라스뮈스』를 주의 깊게 읽었다. 에라스무스가 쓴 책은 여태까지 우신예찬밖에 보지 못했지만 가장 닮고 싶은 철학자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먼저 떠올렸던 사람이 에라스무스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실 주의 깊게 읽을 수 밖에 없던 책이었다. 다만 읽으면서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사람이고, 여전히 마음에 깊게 담아둘 수 있는 사람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은 하위징아가 쓴 『에라스뮈스』이지만, 어쨌든 그의 삶과 생각에 공감할 수 있는 바가 크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시일이 되는 날 『에라스뮈스』에 대한 포스팅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찌보면 신학적 관점일 수도 있고, 그리고 사상적 관점일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에라스무스라는 사람에 공감하는 바가 큰 것도 사실이며, 오늘 날 우리 사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루터의 역할이 아닌 에라스무스의 역할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1. 호모 루덴스의 저자 그 사람 맞다. [본문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