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you have I been absent in the spring,

일상단상

작금의 근황

Fulton 2024. 8. 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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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마켓에서 최종면접에서 여러 번 물먹어가며 나아가면서 뭔저 지금 하고 있는들을 정리할 필요를 좀 이래저래 느꼈다. 내가 뭘하고 있는 지를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체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첫번째는 티칭이다. 이전에 군생활 부터, 최근에는 디펜스학기부터 그리고 지금 학기까지 진행을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내 것을 어떻게 보완해야할 지 고민만 증가한다. 혁신과 발전 사이를 고민하는데, 사실 하고 싶은 것은 혁신이지만 결국 선택은 발전일 뿐이다. 티칭의 종류가 학기마다 바뀌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데, 먼저 진행하는 교양으로의 수업과 다음에는 방법론 2에 해당하는 수업이었다. 전혀 다른 성향의 수업 속에서 고민이 늘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수업에서 뭘 얻고 잃었는지도 써볼 생각이 좀 있지만, 일단은 지금의 일들만 이야기할 뿐.

 

둘째는 연구이다. 연구는 박사 디펜스 이후 좀 퍼져서 내려놓은 것도 있지만, 기존에 수습되지 않은 페이퍼들을 겨우겨우 다시 수습하고, 일단 던져둔 것과 던져야 할 것들부터 우선순위대로 던져둘 것이다.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글을 쓰고 있는 입장에서 연구에 따라서 그 작성되는 글의 언어선택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할 뿐이다. 그 외에 회의를 크게 느낀 지점들이 있지만, 그 지점에 대해서 적응(adjust)외에 다른 솔루션을 난 찾아내지 못했다. 일단 최대한 점진적인 해결책인 적응이라도 최선을 다해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는 프로젝트이다. 사실 하는 것이야 많지않지만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 문제는 내가 코디네이팅을 어느 정도 이상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돈 받은 만큼만 일해도 된다는 조언을 들었지만... 늘 받은 3배만큼의 가치창출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기에 고민만 늘고 있다.

 

마지막은 잡마켓 문제이다. 글쎄 몇번의 최종면접 후 탈락 때문에 마음만 산란할 뿐인데. 내가 뭘할 수 있나 고민을 반복할 뿐이다. 다른 대안을 창출해야 하는 지를 다시 모색할 뿐이다.

 

요즘의 근황은 저 네 개 안에서 돌고 있을 뿐이다. 최근의 취미가 없는 것이 조금 큰 문제라고 느끼고 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정리해서 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이야기도 해볼까 한다.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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