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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엔터테이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꼽아보라면 언제나 류더화(유덕화), 가네시로 타케시(금성무), 리밍(여명)을 뽑는다. 중화권 엔터테이너 특징이 대부분 본업인 연기 뿐만 아니라 가수활동을 겸하는 데 한국에서의 가수로서의 리밍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중화권 엔터테이너들과 같이 사랑한 후에와 같은 발라드곡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가수로서의 1 리밍의 활동은 다른 중화권 가수와 차이를 보이는 데 일찍부터 댄스음악에 주목하고 거기에 본인이 직접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리밍의 뮤직비디오는 특유의 코드를 가지는 데 뭔가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싶지만, 예산부족을 느끼고 CG로 도배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은유를 통해 뭔가 기괴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데 굉장히 컬트적이고 사실 유머러스하게 느껴진다. 사실 노라조의 니팔자야를 보면서 난 가장 먼저 떠오른 뮤직비디오는 리밍의 그것이었다.
이 노래는 2000년 12월에 발매된 Leon Lai Sandwich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에도 당시 불어닥친 유로비트 테크노 트렌드를 리밍이 어떻게 소화하는 지 잘 드러나는 노래다. 모처럼 생각이 나 찾아보았더니 세기말 정서가 물씬 났달까.
- 이 노래는 한국 드라마 주제가로도 사용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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