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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중 느낀 '국가영묘'의 특징에 대하여 이번 파리 여정에서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은 국가영묘에 대해서였다. 한국의 국가영묘라고 한다면 현충원이다. 한국의 현충원에서 이뤄지는 문제는 한국의 국가기억에 대한 문제들이 드러나는 현장이며, 정치적 논란의 장의 연속으로서 현충원의 논란들은 나타난다. 다만 이는 영묘로서 현충원이 그리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능한 문제이다. 만들어지고, 고정되어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논쟁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영묘라고 한다면 웨스터민스터 사원이다. 한국의 독립을 위해 힘써주었던 힐버트의 말을 특별히 인용하지 않더라도, 웨스터민스터 사원은 런던에 위치한 세인트폴 성당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국가적 추모 시설인 국가영묘라고 할 수 있다. 웨스터민스터 사원은 영국의 중세 시대의 왕들부터 .. 2015. 10. 4.
왜 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가 어느 날 건대에서 만난 나의 오랜 지인 하나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난 그 질문에 대해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다음과 같이 답을 하였다. “나는 원론적으로 국정화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를 하고 있고 역사교과서에 있어서는 검정제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말을 듣자마자 그는 ‘역시나’하는 표정을 지었다. 비록 이른바 일국사라는 것이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따라서 일국사 교육은 국가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교육하고 국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화를 하는 과정이라는 기능적인 부분에서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한 기능의 유효성은 이해한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역사에 대해서는 EH카의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관점에 동의하며 이.. 2015. 9. 20.
블로그 스킨 교체 조금 빡셌지만 스킨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블로그를 반응형 스킨으로 바꾸니 조금 살 것 같네요. 짤방은 역덕들을 자극할 수 있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데스마스크, 장소는 대영박물관입니다. 6월 이후 변한 것은 확실히 주도적인 삶이 이뤄지고 있네요. 뭔가 스노우볼이 알차게 굴러가는 느낌입니다. 현재 파리여행이 예정 중에 있습니다. 여행사에 무사히 가능하다는 연락이 오기를 기도 중입니다. 최대한 빡세게 재밌게 놀다올 생각입니다. 프렌치 쿠진과, 프렌치 쿠진과 프렌치 쿠진과...... 진작에 바꿀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고생했던 만큼 충분히 마음에 듭니다. 나름 스킨을 오래 썼다 생각했지만 가끔 이런 식의 대청소도 필요하죠.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이 어찌될지는 모르지만 안된다고 해도 11월에 또 여행 계.. 2015. 9. 18.
'아일란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짧은 생각 아랍의 봄, 리비아와 시리아 내전, 그리고 IS의 등장 등으로 촉발된 시리아 난민 문제는 아일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국가들의 정책들이 제한적으로나마 바뀌는 양상을 보여줬다. 내가 안타까운 것은 아일란의 죽음 이전에도 수많은 사람들, 아니 아일란과 같은 소년들은 수없이 죽어갔다는 것이다. 이들이 수없이 핏값을 지불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일란의 죽음을 사진으로 목격하고 나서야 유럽이라는 태엽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물론 사람이란 존재 자체가 자각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자신의 심상을 움직이지 않는 이상 행동하지 않는다는 개체라는 점에서 그럴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여튼,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라는 생각도 든다. 보도 사진의 중요성을 다시.. 2015. 9. 8.
2015년 여름 IR 세미나 후기 - 기대 이상과 아쉬움의 교차 과학적 인간과 권력정치저자모겐소 지음출판사나남출판 | 2010-08-25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이 책에서 모겐소는 한편으로는 유례없는 과학문명, 정치적 자유,... 무정부사회저자헤들리 불 지음출판사나남출판 | 2012-02-15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이 책은 국가들이 하나의 국제사회를 형성한다는 견해를 매우 정교... 국제정치의 사회적 이론 - 구성주의저자알렉산더 웬트 지음출판사사회평론(Bricks) | 2009-08-17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국제정치학의 주류 이론으로 발전한 구성주의(Constructiv... Making Sense, Making Worlds저자Onuf, Nicholas Greenw 지음출판사Routledge | 2012-12-17 출간카테고리인문/사회책소개- The Puz.. 2015. 9. 6.
전주 이야기 -6- 한옥마을의 상업화 비판에 대한 반론 오랜 만에 전주이야기를 쓰는 것 같은데 이 글은 하나의 다른 이야기다. 최근 한옥마을의 상업화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사실 서울[1]에서는 이런 경우가 흔한데, 한 지역공간의 상업화가 진행되어 그 지역이 가지고 있던 아이덴티티가 상실되고 이어서 그 지역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경우다. 이는 과거에는 신촌과 대학로가 그랬고, 홍대가 그랬으며, 가로수길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왔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전주 한옥마을에 있어서 대입함에 있어서 큰 맥락이 빠져있다고 보는 쪽이다. 과거의 한옥마을이 어떤 곳이었는지에 대한 생각 없이, 상업화를 비판하면 그렇게만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한옥마을의 유래를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옮기면 다음과 같다.[2] 을사늑약(1905년)이후 대거 전주에 .. 201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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