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18 SEKAI NO OWARI - Dragon Night 무던하게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듣고 있는 노래. 사실 별 감정이 없던 밴드였는데 들을 수록 이 밴드 음악 잘한다는 생각만 든다. 인디즈에서부터 돌풍을 일으켰다는 것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는 음악이다. 포그라 이후 이 정도로 맘에 드는 밴드가 잘 없었는데, 기분이 좀 처질때마다 들으면서 리커버리하고 있다. 옛날 노래도 좋지만, 결국 사람은 지루함을 느끼기에 이렇게 새로운 노래를 계속 찾아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본다, 2015. 8. 30. 원걸의 밴드 데뷔를 보며 생각난 두 곡. (ZONE - 証, 2002) (SCANDAL-瞬間センチメンタル, 2010) 원걸이 밴드로 데뷔한다니 생각이 난 두 밴드. 이른바 걸즈밴드, 혹은 밴드돌로 불렸던 ZONE과 현역인 SCANDAL이 떠올랐다. ZONE은 97-2005 동안 활동했고 사실 중고딩 시절에 가볍게 가볍게 오래 들었던 밴드이다. 알만한 사람은 아는 바이겠지만 Secret Base가 제일 유명한 곡이고 현재도 많이 커버 및 리메이크가 되는 노래.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위의 証(아카시)를 최고로 뽑는다. 사실 이 방향으로 로테이션으로 한번씩 푸시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있었다. SCANDAL의 노래는 2014년 펜타포트 엔딩곡으로 불렸던 노래이다. 하가렌 브라더후드의 엔딩곡으로도 쓰였고 실제로 한국인들이 SCANDAL 노래 중에서.. 2015. 7. 23. 간결한 댄스음악의 구성의 매력-三代目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STORM RIDERS (feat.SLASH) 최근에는 아티스트 이름만 보고 음악을 찾아 드는 수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좋아하던 뮤지션들은 조금씩 힘이 빠지는 것을 느끼고, 새로운 뮤지션들의 음악은 내 귀를 조금 더 훈련시키고 길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이메는 최근에 유일하게 그냥 뜨면 무난하게 듣는 뮤지션이다. JPOP을 모르는 사람에게 EXILE과 그 클랜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참 어렵다. 차라리 AKB48를 이해시키는 것이 더 쉬울 정도이다. 굳이 말하면 피플크루 1집 당시의 컨셉(퍼포먼스팀 + 힙합댄스뮤직)과 맞닿아 있다 할 수 있는데, 이런 형태가 한국에서는 비슷한 예를 찾기 어렵기에 참 말하기 어렵다. 울랄라세션이 디스코나 훵크가 아니라 힙합계열의 댄스를 한다면 이와 비슷한 형태가 된다고 할 수 있으려나.. 2015. 7. 22. 다시 돌아온 나만의 boom. 스윙 요즘 이런 노래가 당기는 걸 보니 스윙이 다시 당기나 보다. 꾸준히 스윙을 듣고 있지만, 다시 스윙이 당기는 건 참 몇년 만인지도 모른다. 이러다 다시 락스피릿이 확 당겨올지도 모르고, 다시 전위적인 일렉트로닉을 탐닉할지도 모르지만, 결국 난 이제는 저 세 안을 맴도는 듯하다. 물론 저 세개라고 하더라도 음악으로 보면 엄청나게 넓은 스펙트럼이다. 여전히 막연하게 음악을 앞으로도 듣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죽을 때 까지 지금 듣고 있는 음악 중에서 좋은 곡은 계속 들을 것 같고, 그리고 더 좋은 곡을 찾아서 들을 것이다. 어쨌든 좋은 노래는 계속 나올 것이고 그렇다면, 앞으로도 들을 만한 노래는 지천에 남아있다는 것 아닌가. 지나간 유행가를 여전히 소중하게 여길 생각이지만 그것만 고집하진 않을 것이다. .. 2015. 7. 9. 좋은 리메이크의 조건에 대하여(Far Far Away) 위의 곡은 영국의 글램록 밴드인 Slade의 74년 작 Far Far Away이다. 한국에서는 Slade가 조금 애매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도 브리티시 록신에서는 나름 대중적으로는 사랑 받았던 밴드이다. 이 곡은 사실 전형적인 글램록 계열의 음악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이나 서퍼록의 냄새가 나지만, 편곡의 문법 자체는 전형적인 글램록의 계열을 따르고 있는 노래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굉장히 탄탄한 노래라는 느낌. 근데 이런 노래가 현대에도 빅밴드 스윙을 하는 Tape Five를 만나니 이렇게 변했다. 본래 재즈라는 게 ‘재해석’이기도 하지만,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견지하면서, Tape Five의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한 멋진 노래가 되었다. 리메이크라는 것은 본래 ‘오리지널’을 ‘재해석’.. 2015. 6. 30. Leon Lai(여명) - 呼吸不說謊(호흡불설황) 유니크한, 하지만 세기말적이었던 여명이 기억에 남는 노래. 중화권 엔터테이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꼽아보라면 언제나 류더화(유덕화), 가네시로 타케시(금성무), 리밍(여명)을 뽑는다. 중화권 엔터테이너 특징이 대부분 본업인 연기 뿐만 아니라 가수활동을 겸하는 데 한국에서의 가수로서의 리밍이라고 한다면, 대부분 중화권 엔터테이너들과 같이 사랑한 후에와 같은 발라드곡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러나 가수로서의 리밍의 활동은 다른 중화권 가수와 차이를 보이는 데 일찍부터 댄스음악에 주목하고 거기에 본인이 직접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리밍의 뮤직비디오는 특유의 코드를 가지는 데 뭔가 블록버스터를 만들고 싶지만, 예산부족을 느끼고 CG로 도배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은유를 통해 뭔가 기괴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는데 굉장히 컬트적이고 사실 유머러스하게 .. 2015. 6. 14. 이전 1 2 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