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단상69 Band(가칭) 제안서 본 Band의 목적은 저술을 활동을 하는 Band이다. 본 Band의 창립 이유는 음악과 미술도 Co-working을 하는 Band가 존재하나, 학술 및 저술 목적의 Band가 없는 것을 통탄하고, 이에 대해 필자가 자급자족을 목적으로 이렇게 창립을 제안하는 바이다. 본 Band는 저술 활동의 방향을 가리지 않는다. 본 Band는 저술 활동에 결과를 내며, 그를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Band는 외연이 확대될 때까지 단일 Band의 하나의 저작물 이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다. (c.)항에 외연 확대에 기준은 5명 이상으로 Band가 확장되는 시기를 말한다. 하나의 저작물은 페이지 15매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본 Band의 저술 방향은 지나친 추상성을 지양한다. 본 Band의 저술 방향은 구체.. 2011. 6. 22. 독서와 가설의 근황이야기 내가 책을 정말 제대로 집중해서 읽는 방법은 도서관을 가서 대출을 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사는 것이다. 본인은 책을 험하게 쓰지는 않지만 책을 보기 위해서는 내가 소유했다는 일종의 '관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새 깨닫고 있다. 최근에는 Buzan과 Wendt의 책을 보고 있으면서 그전에 대출해서 볼때에 지나쳤던 부분들이 이렇게 확 의미가 다가옴에 대해 책에 대한 소유의 관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다. 공부를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지만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그동안 이렇게 부족했다는 생각과 동시에 아직도 읽어나갈 것은 많지만 어쨌든 읽어나갈 수 있구나라는 안도감이다. 최근에 있었던 몇몇 사건과 내 인생에서 발생한 주위에 몇몇 사건을 종합해보니 가설 하나가 성립했고, 그 가설을 .. 2011. 5. 26. 에로티시즘과 이탈리아 요리와의 관계... 옐레나 코스튜코비치, 김희정 역(2010),『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서울:랜덤하우스코리아) 요리 언어가 에로틱하다는 사실은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다. 아마 전세계 사람들은 디저트 '티라미수tiramisu'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디저트의 뜻에는 '나를 위로 올려주세요.', 다시 말해 '나를 흥분시켜주세요.'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옐레나 코스튜코비치, 김희정 역(2010),『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서울:랜덤하우스코리아), p.467 매일의 평범한 일상과 가벼운 저녁 시간 일지라도, 식당은 언제나 에로틱한 분위기에 노출된다. 대부분의 이탈리아 음식들은 점잖게 먹기가 힘들다. 식탁에 앉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보면 손은 더러워지고 어느새 옷에는 소스가 튀어있다. 아마 이런면에서 더 탁월한 에로티시즘이 존재하는 게 아닐까? 스파게티를 포크로감아 올리는 일은 특히 붉은 .. 2011. 3. 7. 이탈리아의 아침식사에 대하여... 엘레나 코스튜코비치의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에서 인용 토스카나에서는 카페라테에 적신 빵을 아침식사로 먹는다. 그리고 점심 식사 전에 브루스케타 한 조각으로 배고픔을 달랜다. 이 브루스케타는 올리브오일을 뿌려 미지근하게 구운 바삭바삭한 빵조각에 토마토, 간, 올리브 열매, 잘게 썬 닭의 모래주머니, 곱창 등 맛있는 재료들을 얹어 먹는다. 이 재료들을 얹지 않고 브루스케타나 빵위에 아로마 오일만 바르는 것은 파눈토, 또는 페툰타라 부른다. 옐레나 코스튜코비치, 김희정 역(2010),『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서울:랜덤하우스코리아), p.285 이탈리아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면 바에 가야한다.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관강객들은 세상에서 가장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이곳 바에서 보게 된다. 지독할만큼 소량으로 때우고 마는 이탈리아인의 아.. 2011. 3. 4. Fulton의 책읽기 01-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콘트라베이스' 이 포스팅은 트위터의 북크로싱당과 함께 합니다. 앞으로 이런거 자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오랜만의 포스팅을 이렇게 급작스럽게 '들이대서' 죄송합니다. 재생 버튼 누르시면 재생이 됩니다! 2011. 2. 28. 까르보나라에 대하여...엘레나 코스튜코비치의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에서 인용 그중 이탈리아의 통일 운동 역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카르보나리 당[19세기 초 활동한 급진주의 비밀결사 조직]의 비밀 조직원들은 바로 이 '숯쟁이들carbonai'로부터 이름과 상징적 의미를 취했다. 한때 낭만주의 작가들은 역사와 유럽 언어사전 속에 이름을 올린 이 조직원들을 영웅으로 칭송하기도 했다. 카르보나리 당원들은 도시에 거점을 두고 많은 비밀모임을 가졌던 프리메이슨 단원들처럼 비밀스럽게 회합을 진행했다. 그리고 신비스러운 의식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창조하고 또 그들만의 고유한 어법을 만들어냈다. 이들이 쓰는 문장 표현 중 일부는 성서에서 빌려온 것이며, 일부는 숯쟁이들의 직업에서 따온 것이었다. 예를 들어 카르보나리 당원들은 그들의 모임장소를 '바라카baracca(오두막)'라 불렀으며, .. 2011. 1. 28.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