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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대통령'이 정말 이성을 공보관으로 부리고 있는가? 하이트의 사회적 직관론은 다음과 같은 추론과 설명에 기반한다(Haidt 2001). 첫째는 ‘도덕적 판단은 신속하고 자동적인 직관의 결과인 그 후에 따라오는 느리며 의식적인 도덕적 추론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개인의 도덕적인 판단은 감정에 직결되고 추론은 이를 ‘합리화’한다고 본다. 언뜻보면 직관적이고 실제로 흄은 이러한 논증을 한 바 있다. 다만 이 지점은 칸트가 예리하게 비판 발전시킨 바 있으며, 칸트는 형이상학이 이성의 인식체계가 되어야 한다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 도덕의 ‘보편타당성’을 주장했던 것이다. 물론 필자의 생각은 흄과 칸트 모두 ‘경험적 증거’가 없는 ‘선험적인 이론적 논쟁’이라 생각한다. 그런 지점에서 하이트의 실험과 그의 연구들은 이를 경험적으로 따져본다는 지점에서 가치가.. 2020. 12. 20.
Who is the most, What is The first question, and How valuable is Johan Skyette Prize? - 정치학의 노벨상? 강의를 하던 과거에 어떤 정치학자를 가장 존경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내가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자 질문자는 질문을 수정하였다. 사회과학자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나는 늘 말하던 대로 경제학자인 Paul Romer라고 답을 하자 오히려 질문을 한 이들이 더 당혹스러워했다. 왜 그 경제학자냐고 묻자, 사회과학자 중에서 ‘실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실증의 차원’에서 고민했던 사람은 Romer 뿐이고, 더불어 그의 내생적 성장이론 자체야 말로 ‘혁신’과 교육이 왜 경제성장에서 중요한 지 최초로 규명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렇다고 했으며 더불어 왜 노벨경제학상을 같이 논쟁한 사람들 중에서 살라이마틴 빼면 다 받았는데 살라이마틴의 공로가 이론적 차원의 새로운 기여라기보다는 경험적 차.. 2020. 12. 17.
COVID-19 백신의 정치(연구개요) Covid 19 백신의 정치 from Hwajun Lee 2020. 12. 17.
-4- 전주의 공간 : 한옥마을, 욕망의 협상게임 전주 한옥마을은 도시의 레거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형의 결과이다. 그리고 이러한 레거시는 단순히 레거시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레거시가 어떻게 재생산되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전주 한옥마을이 오늘 날 전주가 관광지로 부상하게 될 메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그 이전에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붐’과 ‘힙’을 전망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보여준다. 한옥마을이 선택된 이유는 이른바 명확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명확할 수 없었다. 전주 한옥마을이 핫한 여행지로 먼저 선택된 것이 아니라, 전주가 사실 선택되었고, 그 전주에서 이른바 매개적인 코어로 기름부음 당한 곳이 한옥마을이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먼저 전주가 선택된 이유는 잘 알다시피 이른.. 2020. 12. 13.
-3- 전주의 공간: 북대 앞에서 스스로는 전대로 불리길 원하지만 그 누구도 전대로 부르기 보다는 북대로 부르는 곳의 구정문 앞은 단순히 전주를 넘어서 전라북도 전체에서도 상징적인 공간이다. 한때는 전라북도 전체에서 유일하게 2-30대 유흥문화의 사실상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 공간을 신시가지앞에 내놨지만, 북대 앞은 여전히 복잡한 공간의 모습을 보였다. 대략 북대의 기능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대학가로서의 기능을 한다. 따라서 여기에서 두 가지의 기능이 파생된다. 파생되는 기능으로 둘째는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의 기능을 하는 동시에, 셋째는 대학가를 지탱하는 상업지구로의 기능을 하였다. 다만 여기에서 단순히 대학가로의 상업지구의 수준을 넘어서, 전북전체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지구로의 기능까지 확대되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 2020. 12. 8.
-2- 전주의 공간, 객리단길, 힙스터 문화의 이식 한국의 힙스터, 혹은 트렌디한, 혹은 힙한 문화를 지적하자면 90년대 후반부터의 홍대 거리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이른바 소상공인 중심의(혹은 그렇게 보여지는) 행위자들을 기반으로 좁은 거리와 골목 중심을 기반으로 2-30대의 소비를 겨냥한 문화가 바로 오늘 날의 힙스터문화의 시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도 수많은 변형을 거쳤는데 망원과 상수동으로 확장되었고, 가로수길과 도산공원에도 제한적이나마 영향을 주었고, 이태원과 한남 주변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문래동과 성수동, 그리고 더 나아가 익선동과 을지로에도 크나큰 공간적 변형의 원형이 되었다. 물론 더 거슬러가자면 일본의 다이칸야마나 지유가오카, 시모기타자와가 언급이 되겠지만 이는 사업모델의 문제가 아니라 ‘힙’한 문화의 전형을 어디에서 모티브를..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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