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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역사문제에서 입장을 바꿨는가?-Wendy Sherman의 연설에 대하여 페이스북에도 짧게나마 썼지만 Wendy Sherman 차관의 발언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명이 나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그래도 이쪽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고 나름 밥을 먹고 사는 입장에서 코멘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쓴다. 필자는 언급되고 있는 여러 분석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는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는 지점이 있다. 사실 일단은 Sherman의 말이 개인적인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당히 미국 국무성 사이트에도 올라와 있는 차관의 공식적인 발언이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분명 넌센스이다. 다만 이러한 Sherman의 입장 표명이 미국의 입장이 과거에서 변했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본질적으로 반대를 표한다. 사실 한국에서 문제가 된 문단은 다음.. 2015. 3. 3.
새로운 생각에 대하여 모든 사람이 국제정치학에서 나오는 이론들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발언을 하고 그것이 최근까지 정립되어온 설명들과 거리감이 있다면 기존의 이론 혹은 패러다임에 의한 비판에 대해 노출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그러한 비판에 대하여 기존의 이데올로기의 함몰된 시각으로 몰아붙이는 반박이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새롭거나 참신하다고 여기는 생각들은 이전에 이미 도출되었던 시각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러한 ‘새로운 생각’이 기존의 생각과 충돌한다면 아마도 그 ‘새로운 생각’은 이미 논파되거나, 다른 논리에 입각한 생각에 의해 퇴조했을 개연성이 크다. 만약 그러한 시각이라면, 논파되고 논박된 과정을 다시 재반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현재 나오는 이른바 ‘새.. 2015. 2. 18.
전주 이야기 -5- 베테랑에 대하여 전주 사람 중에서 베테랑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아니 전주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면 한번 즈음은 마주칠 이름은 베테랑이다. 아니 이제는 고속터미널 호남선의 운행을 담당하는 센트럴에도 점포가 생겼으니, 마주칠 일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베테랑은 정말 오래된 점포이다. 필자의 부친과 모친이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도 자주 찾던 집이라 하니 짐작할 만하다. 그 당시에는 한 그릇에 250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나 그 다음의 부친과 모친의 베테랑에 대한 코멘트는 다음과 같았다. “예전보다, 양도 줄고 맛도 변했다.” 어린 시절에 이 집을 찾아서 먹고 했을 때에는 그런 코멘트에 갸웃 했었다. 들깨의 풍미도 잘 살아 있었고 우리가 흔히 아는 칼국수의 면은 아니었지만 식감도 좋았고, 국물도 그 정도면 나.. 2015. 2. 7.
레트로의 로테이션-밤사와 토토가 사이에서 90년대 초반의 대중음악을 향유하던 사람들이 90년대 중반과 후반의 대중음악을 비판하던 가장 큰 문구는 음악성 없는 아이돌이 석권해버린 대중음악이란 비판이었다. 실제로 90년대 초중반과 후반의 한국의 대중음악은 확실히 다른 시절을 보여준다. 레게에서 레이브로 전이된 댄스음악은 댄스아이돌 그룹의 대거 등장으로 백댄서 출신의 멤버들이 점유하던 댄스음악은 크게 변화가 왔다. 더불어 일종의 구색맞추기였던 발라드 장르가 댄스 장르의 파이를 잠식하며 주류 장르가 되는 시대였다. 90년대 초반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언급했듯이 아이돌이 아티스트였던 시대거나 혹은 그렇게 보였던 시대였다. 신해철도 처음에는 아이돌이었고, 이승환도 분명 처음에는 아이돌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김성재나 이현도, 김건모나 신승훈도 크게 다르진 .. 2015. 1. 3.
전주 이야기 -4- 전주까지 오는 대중교통과 전주안에서의 대중교통 이번 이야기는 전주를 오는 사람들 중 자가용을 가져오는 사람들에게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다. 전주까지 오는 결정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전주를 대중교통으로 다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다. 일단 전주는 다른 호남지역과 마찬가지로 고속버스교통이 철도교통보다 발달하였다. 배차간격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일단 전주는 서대전-익산-광주(송정)으로 이어지는 호남선이 아닌 서대전-전주-여수로 이어지는 전라선이다. 호남선의 대한 수요가 전라선보다 높으며 이러한 이유로 호남선보다도 KTX나 ITX의 배차 양이 적다. 게다가 전주와 여수순천 권역의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주말의 전라선의 표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전의 2주나 3주 전에 예매를 하지 않았다면 표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미리 알려드린다. .. 2014. 11. 15.
전주 이야기 -3- 전주의 엔터테인먼트(의 결여) 먹을 것만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허나 전주는 사실 본질적으로 지루한 도시다. 즉 어떤 활동을 함으로서 재미를 느끼는 도시가 애초에 아니다. 그래서 “전주에서 뭐를 해야 재밌어요?” 라고 묻는 질문이 본인에게는 가장 한숨을 쉬게 만드는 답이 된다. 사실 전주는 한옥마을 가서 체험하는 정도가 즐길만한 체험활동(?)이다. 하지만 이는 돈만 있다면 서울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에도 체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실 한옥이라는 것, 냉정하게 말하면 겨울 외에는 그다지 별거 없다. 원래 전라북도의 제 1의 번화가는 전북대 앞 지역이었다. 이 지역은 본래 년간 음주 소비량을 전국 5위권 안에 드는 지역이었고, 전라북도에서 유일하게 환락가다운 지역이었다. 그러나 신시가지 개발 이후로 이러한 환락가의 패권은 신시가.. 201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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