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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우선에 두는 이유 인터넷 공간을 이용하면서 어느 공간에 무슨 글을 쓸지는 언제 고민이 되는 주제이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팀블로그 같은 공간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조금이라도 더 자유롭게 쓰고 싶기 때문이다. 팀블로그 체제의 대안 언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오가고 있는 이 와중에 물론 거기에 낄만한 자격의 글을 쓰는 것도 아니지만, 거기에 굳이 얽매이는 글을 쓰고 싶진 않다. 글이라는 것은 본래 자기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고, 그런 맥락에서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 비록 그것에 여러 이점이 있을지라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트위터에다 쫑알거리지만 페이스북에 새로운 글을 쓰지 않고 블로그에다만 조용하게 침잠하고 있는 이유는 쓰고 싶은 글을 그냥 아무 거리낌 없이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 여기 .. 2014. 2. 23.
한일관계에서의 역사인식과 안보협력에 대한 짧은 생각-미국 정책결정자의 인식에 대한 고민 가끔은 어떠한 문제보다 그 문제에 대하는 행위자들의 인식이나 시각이 중요함을 느끼고는 한다. 요즘의 들어 한일관계에서 역사인식이 빚어내는 문제들에 대한 미국의 시각의 변화를 보면서 느낀다. 적어도 미국은 이전까지 한일관계에서의 역사인식 문제를 국가간의 감정싸움 문제 이상으로 치부하지는 않았다. 즉 동북아의 국가관계에 있어서 한일간의 역사문제를 구조적 층위의 하위의 문제로 간주하였으며, 이는 안보 문제를 비롯한 기타 중요한 문제를 해치지 않는 부차적인 문제로 바라보았었다. 적어도 이는 냉전체제가 유지되던 시절, 그리고 다른 변수를 찾자면 일본의 자민당 체제가 유지되고 한국이 권위주의 정부가 존재하여 즉 국내정치적 요소가 안정적이었던 시기에는 이러한 역사문제가 대외정책적 차원에서는 관리가 가능했었다. 다만 .. 2014. 2. 21.
다시 만난 세계?? -『기억의 지도』를 읽으며 든 짧은 생각 기억의 지도저자제프리 K. 올릭 지음출판사도서출판옥당 | 2011-03-18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고전사회학자 뒤르켕에서 경제학자 베버, 사회학자 하버마스, 문예... 제프리 올릭의 책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결국 정치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단기억과 기억의 정치를 다루면서 이것을 정치학적인 학문 토대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항상 고민을 했지만 제프리 올릭의 책을 열고 읽어 나가면서 내가 고민했던 문제들의 열쇠의 토대를 조금씩 만들어 나가는 기분이다. 그리고 현재까지의 공부의 층위를 높이려고 했지만, 기반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부를 함에 있어서 아렌트와 베버를 차츰 차츰 읽어 나간 것이 결국 도움이 되고 있.. 2014. 2. 16.
짜증과 업무에 시달린 일주일을 뒤로하고. 폭풍 같은 일주일이었다. 예상했던 만큼의 힘든 시간이었지만 멘붕은 단 한차례밖에 안한 거 보니 각오한 것이 효과는 분명 있었던 듯 하다. 한동안은 쓰기만 했으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이름으로는 나가지 않는 글을 뒤적 뒤적 써나갔지만 읽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다. 알라딘과 교보에서 책 주문을 뒤적 뒤적 해놨고, 다운 받아 놓은 논문들과 원서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일단은 빨리 읽고 독서 노트에 정리 해두고 다음에 다시 잡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크라스너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이런 식의 복잡한 사고 체계를 어떻게 하면 유지하면서 이론적 틀을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다른 거장들한테 보편적으로 느끼는 것은 복잡한 현상을 간단한.. 2014. 2. 14.
짧막한 런던 여행에 대한 메모 이번 런던여행에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이 도시가 가지는 매력은 단일한 하나의 테마가 아닌 여러 서사구조의 결집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제국의 유산이 되었건, 브리튼의 심장 혹은 세계에서 가장 전위적인 도시이건 런던이라는 도시를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웠다. 오히려 지난 번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그것을 좀 심하게 느꼈다. 런던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는 답 이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계속 자필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시각과 생각일 뿐이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써내려가긴 하겠지만, 그것으로 런던이 이렇다는 설명은 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일단은 내가 두 번째로 본 런던이 이렇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지는 잘 모르겠다.. 2014. 2. 11.
'강신주' 현상에 대한 늦고 의미 없는 생각 강신주에 대해서는 사실 별 생각이 없다. 한국같이 문화컨텐츠가 열악한 국가에서, 대중성을 갖춘 문화컨텐츠를 제시해 줄 수 있다면 환영을 받고 대중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다. 일종의 강신주 현상은 ‘즐길 거리’가 빈약한 한국에서 적당한 품격과, 적당한 엔터테인먼트를 갖춘 ‘즐길 거리’가 되어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신주의 강연은 충분히 즐길거리가 되고 대중의 열광을 받는 다고 생각한다. 지나친 무시일수도 있지만, 강신주 현상에 대해 굳이 이렇다 저렇다 비판 하는 것 보다는 다른 것이 결여되어서 강신주가 환영받는다고 생각하는 게 내가 보기에는 온당해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문화컨텐츠라는 것은 창출도 유지도 쉽지 않다. 케이팝과 영화, 게임 외에 이제서야 뮤지컬이 빛을 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고 게.. 201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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