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기292 IR세미나 후기 IR세미나 후기를 쓰는 지금은 사실 IR세미나가 끝난 지 오래인 이야기이다. 지금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쓰는 ‘명분’이 어디에 있을까하는 고민은 했지만 반성이 있어야 진보가 있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점차 나아지리라는 일종의 신앙적인 믿음에서 비롯된다. 이것은 합리가 아니다. 일종의 신앙이고 나의 태도(Attitude)의 문제라고 생각한다.처음에 내가 이런 일을 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고민을 했다. 분명 비전공자들보다야 많은 공부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국제정치이론 전반을 꿰뚫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나 역시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해왔다. 그랬기에 매 방학마다 텍스트를 혼자 틀어박혀 읽고 되새기고 했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적어도 방법론 차원에서는 대학원을 처음 .. 2012. 4. 2. 영국 음식에 대하여 본인은 사실 영국 음식은 그동안 말만 들어온 사람이다. 오히려 고든 램지나, 제이미 올리버 같은 유명 쉐프들이 등장하면서, 영국의 음식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혼자 여행하면서 이런 세프들의 레스토랑에 예약해서 가기는 애매했다. 그래서 본인은 런던의 음식을 접해야 했던 곳은 일종의 펍, 패스트푸드, 그리고 가게에서 파는 샌드위치들이었다.하지만 이러한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영국의 음식에 악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에 맛본 맥도날드에서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프렌치 프라이가 참 쓰게도 짜고 빅맥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맛이 겉도는 느낌이었다. 이해할 수가 없었다. 빅맥이라는 버거요리 자체가 맛없기가 사실 어려운 요리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씹으면서도 알 수 없었다. 뭐랄.. 2012. 4. 2. 런던에서 하지 못한 것들 생 폴 성당에서 넬슨과 처칠의 묘를 방문하고 오기. 영국의 축구장을 방문하기. 세익스피어의 연극을 보고 오기. 피시앤칩스를 정말 유명한 데서 먹어보기. 제이미 올리버나 고든 램지와 같은 유명 쉐프의 레스토랑 방문하기. 대영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해보기. 캠던 타운의 클럽 가보기. 수트 한 벌 맞춰보기. 애프터눈 티 세트 즐기기. 대영박물관 메인 홀에서 수다를 진하게 떨어보기. 런던 아이에서 애인님과 함께 야경 구경하기. 런던의 근위병들과 사진 한 장 같이 찍기. 솔즈베리를 방문하여 마그나 카르타와 스톤헨지 구경하기. 옥스포드에서 루이스 캐럴은 흔적 따라 다니기. 런던 던전의 음침함 느끼기. 잭 더 리퍼의 범죄 현장 방문하기. 로열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관람하기. 런던의 고서점에서 서적 구입하기. 내셔널 포.. 2012. 3. 31. 런던 여행에서 겪었던 단상 하나-화장실을 찾아라. 런던 여행에서 겪은 일 중 가장 난감한 상황은 바로 화장실을 찾는 것이었다. 우선 런던은 서울처럼 지하철역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있더라도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가 매우 어려우며, 무료인 경우는 확률이 더 줄어 든다. 일주일 간에 여행에서 본인이 런던에서 화장실 문제로 미치기 직전까지 갔던 적은 총 세 번에서 네 번이 있었다.첫번째 그런 일을 맞닥트렸을 때는 다행히 한 20분간을 헤맨 결과 튜브(런던의 지하철) 역 안에서 화장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런던의 튜브 역 안의 화장실이 찾기 어려울 뿐이지, 어쨌든 있다고만 생각을 했다. 문제는 두번째의 상황에서 였다. 타워브리지에서 위기감을 느낀 나는 타워브리지의 인근 역인 타워힐로 갔으나, 화장실은 찾을 수가 없었고 결국 일단.. 2012. 3. 29. '사적 추모'에 대한 서언 동북아시아의 3국. 즉 한 중 일이 가지는 추모와 기념의 형태는 사실 유사하다. 대부분 이러한 추모의 형태의 원천으로서 나타나는 것은 바로 ‘사당’과 ‘위패’의 형태이다. 사실 이러한 ‘사당’과 ‘위패’의 추모의 단위는 본래 하나의 혈족, 혹은 인척 이상을 넘지 못한다. 즉 ‘사당’과 ‘위패’로 나타나는 추모의 형태는 궁극적으로 개인적이며 어떠한 공동체의 합의나 혹은 합리에 의한 추모가 아닌, 당위와 윤리로서의 추모의 성격을 가진다. 또한 대부분의 추모의 대상이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개인을 지향한다. 그리고 또한 대부분 추모와 기념이 추모와 기념 대상이 공동체와 공적 체제에 기여한 ‘삶’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의 개인적인 ‘희생’과 ‘죽음’을 겨냥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추모를.. 2012. 3. 29. 나치즘과 독일법 [가디언 2012 2. 24일 기사 일부 번역] 모 트윗봇에서 나치즘과 독일 국내법의 정황을 설명한 팩트 상황이 있는데, 사실 관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이 글은 독일 국내법에서 나치즘과 관련한 불법 규정과 또한 합법인 경우를 나열한 것이다 참고 바란다. 불법인 상황 1. 다음과 같은 슬로건을 말하거나 외치거나 쓰는 경우 불법. - 하나의 민족! 하나의 제국! 하나의 총통![Ein Volk! Ein Reich! Ein Fuhrer] - 피와 명예[Blut und Ehre]-히틀러 유겐트 - 충성은 나의 명예[Meine Ehre heisst Treue]-SS 2. 히틀러의 조각이나 초상화를 전시하는 행위. 단 교육적 목적으로 역사책과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행위는 제외 3. 나치십자가(스바스티카) 문신과 그래피티 4. SS의 심.. 2012. 2. 27.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4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