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8 설탕음료 아는 분들은 잘 알겠지만 단 음료를 참 좋아한다.가성비로만 따지면 쿨피스 같은 음료수는 드물다. 여름이 되면 더더욱 음료수를 찾게된다. 오히려 공부를 할 때는 커피만을 입에 달고 있지만, 공부할 때가 아니면 단 음료가 왜 이리 당기는지 모르겠다. 조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인데, 차라리 일을 할 때 단걸 마시면 뭔가 설탕 대비 생산성을 따질 수 있지만, 놀 때 이런 것을 찾는 것은 1차적으로 생산성을 따지지 못하지 않는가. 원래는 오늘은 좀 안좋은 일을 겪은 후배랑 밥먹고 술이나 한잔 하려 했다. 그 후배가 성적으로 이성이기에 단둘이 보기보다는 다른 친구 한명 데리고 나오라고 했는데, 후배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내가 부질없는 것에 신경을 쓰거나 오히려 이것이 배려가 아닐 수도 있겠다.. 2018. 6. 26. 적극적 기여와 소극적 기여 사이에서 내 존재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는 적극적 기여와 다른 이들에게 폐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극적 기여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시도를 평생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다른 이에게 어떤 사람일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한 입장 정립이 먼저라는 것. 그것을 깨닫고 나니 조금 더 행동을 하는 데 간결해졌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이 값을 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2018. 6. 25. 부산을 다녀와서 부산은 부산이었다. 발표 때문에 가는 곳이었지만, 적당히 멀었고, 뭔가 맘을 먹지 않고서는 먼저 발을 딛기 어려운 곳. 그래서 발표도 있고 해서야 갈 수 있었다. 10년만에 해운대 바다. 마주한 바다는 10년전과는 다른 풍경과 같은 풍경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그것이면 되었다는 생각을 가득 했다. 친구와 함께 술을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그것만으로 내 부산 여행은 충분하였다. 이렇게 한번 씩 밖을 딛는게 필요했을지 모르겠다. 서울과 전주만으로는 부족했다는 것으로 내가 얼마나 욕심쟁이 인지 알 수 있었다. 주로 해운대에서 머물기는 했지만 해운대에서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사진은 해운대만 가득 담았다. 다음에 부산을 오면 다른 부산을 담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예전에는 자주 찾았.. 2018. 6. 24. Collier & Collier의 결정적 국면 분석 방법 요약 “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경로의존성: 과연 과거로부터의 지속인가? 어떤 과거로부터 지속인가? 과거로부터의 어떤 지속인가? 관대한 역사제도주의적 경로의존성을 경로의존성으로 정의하는 것이 합당한가?Collier는 라틴아메리카의 정치를 종속변수로, 독립변수로 이른바 라틴아메리카의 노동과 정치의 관계와 그 관계 맺기가 이뤄지는 ‘포섭기간’을 삼아 분석하며, 이러한 ‘포섭기간’으로부터 경로의존적인 행태가 이뤄진다 주장. 그리고 이러한 포섭기간을 “결정적 국면”이라고 주장함. 이는 방법론적으로 George와 Smoke의 경로추적 분석과 관계가 있음. 결정적 국면 분석틀의 구성 1. 결정적 국면과 유산이 평가되는 대조군을 나.. 2018. 4. 16. (번역)Jon Elster-합리적 선택의 본질과 범위 발번역입니다. 지적은 좋은 번역에 도움이 됩니다. 합리적 선택의 설명의 본질과 범위 존 엘스터 번역 : Fulton 합리적 선택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것들의 한계와 한도는 무엇인가? 필자는 세 단계를 거쳐 이 물음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 1장에서의 주제는 행태의 의도적 설명에 대해 일반적인 범주이다. 2장은 합리적 선택 설명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가정을 추가할 것이다. 3장은 고유한 추론을 산출하기 위해 합리적 선택의 힘을 보다 세밀하게 고려할 것이다. 특히, 이는 최적 선택의 비단일성 및 심지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와도 관련된다. 1. 의도성 의도로부터 행동의 일부를 설명하는 것은 그 행동을 하는 개인의 의도에서 파생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공적인 의도적 설명은 행태를 행위로, .. 2017. 8. 26. 이번 연구의 후기 일본의 보통국가화가 상정하는 타자에서의 문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부잔의 안보화 이론을 검토해볼 필요가 생겼다. 그리고 안보화 문제를 쓰다 보니 무엇이 안보화를 추동하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리하여 내셔널리즘에 다시 손을 대게 되었다. 주 관심은 “어떤 내셔널리즘이 안보화를 구축하는가?”였으나, 이를 진행하면서 기존의 내셔널리즘의 담론과 다른 분석틀을 구축할 필요가 생겼고, 이 지점을 파고 들어야 했다. 결과론적으로 시의성 주제를 다루기 위해 가장 시의성 없다고 여겨지는 분야의 문제들을 풀어내야 했다. 안보화이론은 기본적으로 화용이론이다. 그러나 안보화이론에서 ‘언어’를 드러내면 안보란 결국 권력 행사에 있어서의 ‘특수성’의 문제를 다루며, 그리고 이러한 ‘특수성’이라는 것은 결국 행위자 마.. 2017. 8. 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48 다음 728x90 반응형